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기아차 인도공장 올 4분기 착공…2021년 풀가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기아자동차가 27일 1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4분기 인도 공장 건설에 착공해 2021년 풀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천수 기아차 재경본부장은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지역에 건설될 기아차 공장은 올해 4분기 착공될 예정이고 연산 30만대가 풀 생산되는 시점은 2021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 완공은 2019년 하반기로 잡혀 있다.

또 생산 차종은 현지 전략형 소형 승용 및 SUV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럴드경제

2년전 정몽구(왼쪽) 현대차그룹 회장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만나 악수하는 모습. 당시 정 회장은 인도 공장 투자 관련 모디 총리와 논의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인도공장이 완공되면 기아차는 국내 159만대, 해외 226만대 등 총 385만대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갖추게 돼 기존 약 55% 수준이던 해외생산 비중이 약 58% 이상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기아차는 인도공장 건설을 통해 차세대 성장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인도 자동차 시장을 개척하고,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60%의 높은 수입 완성차 관세율 때문에 그동안 인도시장에 진출하지 못했다.

인도 자동차시장은 지난해 기준 생산 417만대, 판매 337만대로 세계 5위의 자동차 신흥 대국이다. 지난해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국들 중 전년대비 가장 높은 7%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 버금가는 13억명 인구에, 자동차 보급률은 1000명당 32대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

인도는 자동차 대중화 시대에 본격적으로 접어드는 2020년 내수 483만대로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killpas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