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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1분기 0.9% ‘깜짝 성장’…경기회복 기대감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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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한은, 1분기 GDP 속보 발표

투자-수출 모두 개선세

세계 경제 회복에 올라타



세계 경제 회복세에 올라탄 한국 경제가 예상을 웃도는 깜짝 성장을 했다. 여기에 대통령 탄핵과 새정부 출범 등으로 정치적 불확실성마저 줄어들고 있어 경기 회복 기대감도 단단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27일 지난 1분기(1~3월) 국내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지난해 4분기보다 0.9%(속보·계절조정)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런 전기 대비 실질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0.9%) 이후 3분기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0.5%)의 두배 가까이 양호한 성적표다.

투자와 수출이 1분기 경제를 이끌었다. 먼저 수출은 전기대비 1.9% 늘어나면서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던 지난해 4분기(-0.9%)의 부진을 털어냈다. 설비투자(4.3%)는 지난해 4분기(5.9%)보다는 증가폭은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전년 동기에 견준 설비투자의 증가율은 무려 14.3%에 이른다. 민간소비(0.4%는 여전히 부진했으나 지난해 4분기(0.2%)보다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런 성적표는 시장 예상치(0.7% 내외)를 웃도는 것으로 한국 경제가의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은 쪽은 “세계 경기가 올해들어 개선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개선됐고, 이에 따라 설비투자도 크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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