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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한남3구역 일반분양 물량 117가구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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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 임대주택 비율이 기존 17%에서 15%로 낮아져 일반분양 물량이 117가구 늘어난다. 부동산업계는 한남뉴타운 중 가장 사업속도가 빠르고, 한강을 접한 만큼 한남뉴타운 3구역의 사업성도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남뉴타운 3구역 조합은 최근 서울시와 용산구와의 협의를 통해 기존 임대주택 비율을 17%에서 15%로 낮췄다. 이에 따라 일반분양 물량 117가구가 늘어나게 됐다. 조합은 가상의 일반 분양가를 적용하면 수백억원대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환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일대. /이승주 기자



앞서 2월 8일 2차 시·구 합동회의가 열렸고, 3월 6일에는 용산구 주관으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위한 공청회가 개최됐다. 여기서 주민공람과 공청회 등 주민의견 수렴과정과 서울시, 용산구 협의과정을 통해 조합의 의견이 받아들여졌다.

한남뉴타운은 용산구 한남동 일대 약 111만205㎡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한남뉴타운은 5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3구역의 면적(38만5687㎡)이 가장 넓다. 한남뉴타운 3구역은 현재 조합설립인가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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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사원부터 한광교회까지 이르는 우사단로 좌우로 길게 늘어선 지역인 2블록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다. 이 지역은 현재 제1종 주거지역이라 최고 층수가 4층이지만, 조합의 건의를 서울시가 받아들여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추진 중이다. 용산구는 이런 내용 등을 포함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이달 12일 서울시에 제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임대주택 비율 등을 담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최근 수권 소위원회로 이관됐고, 수권 소위에서 세부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분양 물량이 늘어나고, 2블록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 사업성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언 미래에셋대우 부동산 세무팀장은 “한남뉴타운 3구역의 경우 일반분양분이 더 늘어나면 사업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한남대교만 건너면 강남이고 북쪽으론 도심인 데다, 한남동 고급빌라촌도 가까이 있어 입지가 매우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진혁 기자(kinoeye@chosunbiz.com);김수현 기자(salm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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