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사옥 앞 현판/사진=이민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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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관계자는 “전날 이사회를 통해 이 같은 사항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영구채는 발행 회사의 의지에 따라 만기를 지속적으로 연장할 수 있어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채권이다. 발행 회사의 필요에 따라 이자 지급도 중단할 수 있고, 원리금 상환 순위도 후순위라는 장점이 있다. 다만 다른 자본 확충 방안에 비해 발행 금리가 더 높다.
교보생명은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하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본 확충을 결정했다. 지난해 말 기준 RBC비율은 233.85%였는데, 이는 2015년 259.85%, 2014년 271.33%보다 점점 줄어든 것이다.
교보생명은 국내 빅3 보험사인 삼성·한화·교보 가운데 유일하게 해외 신용평가사의 글로벌 신용 등급을 가지고 있다. 교보생명의 신용등급은 ‘A1’으로 높은 편이라서 국내에서 영구채를 발행하는 것보다 금리가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아 기자(w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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