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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금호석유화학, 신제품 연구개발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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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아산 소재 연구소에서 경쟁력 강화 박차

이데일리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금호석유(011780)화학은 오는 2020년까지 세계 1등 제품을 현재 12개에서 20개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주력제품 경쟁력 강화와 신제품 개발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해 대전(중앙연구소)과 아산(전자소재·CNT 연구소)에서 각각 합성고무·합성수지 등 주력 부문과 탄소나노튜브(CNT) 등 차세대 성장사업 부문의 연구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대덕연구단지 안에 위치한 대전연구소에서는 올해 타이어 소재를 중심으로 고기능성 합성고무인 4세대 SSBR의 연구개발활동을 이어간다. 타이어의 연비성능과 제동력이 서로 반비례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유한 합성고무 변성제를 제조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고분자 구조 제어기술 및 신규 화합물을 도입해 다양한 실리카에 친화적인 SSBR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합성수지부문에서는 독자적인 제조 특허를 가지고 있는 단열소재 흑색 EPS ‘에너포르(Enerpor)’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이 한창이다. 지난해에는 1㎜ 이하의 에너포르 소립경 제조 기술 개발에 성공하여 올해 상용화를 앞두고 막바지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 개발과 주원료인 부타디엔(DB) 공정 개선에도 역시 힘쓰고 있다.

아산연구소에서는 대전연구소 내부 조직이었던 CNT연구팀이 생산공장과 인접한 이곳으로 이동해 CNT의 연구, 생산, 품질보증 등 사업 전반의 통합적 운영은 물론 CNT-전자소재 간 융합 연구도 한층 활기를 띠게 됐다. 특히 합성고무 및 합성수지와의 소재 융?복합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화 종류를 늘리고, CNT소재를 활용하는 데 어려운 점으로 꼽히는 분말 비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고밀도 제품을 특허기술로 확보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반도체 시장 활황을 맞아 관련 소재산업 부문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3D낸드플래시 소재인 포토레지스트(PR), BARC 등에 대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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