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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심신안정 되찾는 ‘숲속 명상치유센터’ 순창군에 둥지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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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고요한 아침, 상쾌한 숲속에서 명상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치유명상센터가 ‘장수고을’ 전북 순창에 들어선다.

26일 순창군에 따르면 인계면 쌍암리 쉴(SHIL)랜드지구 내 건강장수연구소 인근 산림욕장에 2억7000만원을 들여 ‘순창숲속치유명상센터’를 이달 말 착공해 오는 10월 개장할 계획이다.

센터는 서울 남산(해발 265m)보다 조금 높은 해발 300m의 숲 속에 건립한다. 주변에는 피톤치드가 풍부한 편백나무숲과 진달래 군락지를 비롯해 힐링산야초 체험공원, 황독이 힐링공원, 건강장수 체험학습관 등이 분포하고 있다.

센터는 단층 120㎡ 규모의 원형 건물에 황토벽돌과 편백나무로 내부를 꾸민다. 맑은 공기와 다양한 새소리 등 숲속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고, 주변의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새어드는 햇볕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구조로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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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은 이 센터가 건립되면 건강장수연구소에서 운영 중인 ‘숲속 힐링스테이’, ‘바른 먹거리 당뇨학교’ 등 12개 프로그램과 연계해 치유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건강장수연구소는 생·로·병·사를 테마로 생명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체험과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쉴랜드 지구에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건강한 디저트를 만드는 ‘식문화체험관’과 약용작물을 전시·체험하는 ‘의(醫)농업체험관’을 개관한다. 또 음용 온천수로 이름 난 팔덕면에 온천스파와 치료관광을 위한 수(水)체험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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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군은 숲속 산책을 통해 명상치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산림욕장 편백나무숲에 산책길(500m)과 쉼터 등을 조성하고 한방 약재로 사용되는 맥문동, 국화, 수국 등 야생화와 매실나무 등을 다량 심었다.

황숙주 군수는 “명상치유센터는 숲속을 산책하며 맑은 공기로 면역력을 키우고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와 우울감 등을 털어내는 최적의 치유 공간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순창=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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