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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Money&Life]생애주기 맞춰 자산 자동 배분해주는 퇴직연금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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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동아일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퇴직연금 펀드인 타깃데이트펀드(TDF) ‘한국투자 TDF 알아서 펀드 시리즈’를 판매 중이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 시점으로 놓고 미리 정한 생애주기에 맞춰 자산을 자동 배분하는 상품이다. 글로벌 주식과 채권 등의 비중을 알아서 조정하기 때문에 투자자가 일일이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특징이다. 은퇴 시점이 가까워지면 위험자산 비중을 축소하고 안전자산을 늘려 위험 관리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한국운용은 “자동 투자, 자동 조정, 자동 위험관리가 하나의 펀드 안에서 해결돼 원스톱으로 은퇴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투자 TDF 알아서 펀드시리즈’는 한국 투자자에게 익숙하도록 한국 경제의 특징을 반영했다. 물가와 금리 변화, 한국인의 생명주기 등을 반영해 한국형 투자비중 경로(Glide Path)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적용했다. 지난해 10월 미국 TDF 전문 자산운용사 ‘티로프라이스(T.Rowe Price)’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총 7가지로 구성된 TDF 펀드를 판매 중이다. 티로프라이스는 전략적, 전술적 자산배분 전략을, 한국운용은 펀드 편입자산의 결정과 운용을 담당한다.

‘한국투자 TDF 알아서 펀드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 주식의 편입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한국 주식 투자비중을 10∼30% 수준으로 설계해 한국 투자자들의 자국 투자 선호 현상을 반영했다.

국내 증시 투자 비중이 높으면 환율 변동 위험에 대응하기도 유리하다. 또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주식 비중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는 전략을 추구한다.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TDF 전문운용사의 10년 넘게 검증된 모형에 한국운용만의 오랜 운용 노하우를 접목해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2020부터 2045펀드까지 5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하이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KB증권, HMC투자증권, 유안타증권, KEB하나은행, IBK기업은행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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