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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美상무 "알루미늄·반도체·조선도 보호무역조치…한미FTA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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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알루미늄과 반도체, 조선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 무역조치와 한미 자유무역협정 등의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무역정책의 수장인 로스 장관은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반도체와 조선, 알루미늄 산업은 1962년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해 보호받을 자격을 인정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조항은 국가 안보상 이유로 보호가 필요하면 정부의 긴급 무역제재 시행을 허용합니다.

로스 장관은 지난주 외국산 철강에 대해 조사를 개시하면서 철강과 함께 알루미늄, 차량, 항공기, 조선, 반도체 산업을 6개 핵심산업으로 지목했습니다.

로스 장관은 "조선산업은 근본적으로 무너졌는데, 조선산업이 산업으로서 필요하다고 보며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스 장관은 또 한미 FTA를 비롯한 현행 무역협정 재협상과 새로운 무역협상 개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연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완전히 정정하고 영국이나 유럽연합(EU)과는 새로운 양자협정 체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 FTA는 개정하고 중국과의 투자 협상은 되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로스 장관은 "한국과 FTA 재협상에 들어가는 것도 검토 중"이라며 5년 된 한미FTA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로스 장관은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도 한국과의 FTA 재협상에 관해 묻는 질문에 "체결한 지 5년이 됐으므로 무엇인가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생각해보는데 합당한 시간이 도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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