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중국, 성주 사드장비 배치에 강력 반발 "즉각 철거하라"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사드 반대"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26일 주한미군의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장비 전격 배치에 강력히 반발하며 즉각 철거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주한미군이 정식으로 사드 장비를 성주골프장에 반입한데 대해 배치를 중단하고 관련 설비를 철수시키라고 촉구했다.

겅솽 대변인은 중국이 한미 양국에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고 중국의 전략이익을 훼손하는 행위를 당장 그만두라고 요청한다고 언명했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은 결단코 필요한 조치를 취해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겠다고 겅솽 대변인은 경고했다.

겅솽 대변인은 사드가 지역 전략균형을 깨트리는 것은 물론 한반도 긴장국면을 한층 자극해 한반도 비핵화 목표와 지역의 평화안정 실현에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겅솽 대변인은 이날 중국이 제1호 국산 항공모함을 진수한 것과 사드 배치 사이에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그 대신 겅솽 대변인은 중국이 평화발전의 길을 견지하고 방어적인 국방정책을 추구한다며 해군을 포함한 군사력을 발전시키는 것은 국가주권 안전과 발전 이익을 수호하고 세계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강변했다.

yjjs@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