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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우버도 2020년 `하늘을 나는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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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구글의 래리 페이지 창업자가 투자한 '키티호크'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 시연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엔 우버가 2020년 '플라잉 택시'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 시대가 생각보다 일찍 열릴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우버는 이날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주최한 '엘리베이트 콘퍼런스'에서 수직이착륙(VTOL)으로 비행하는 택시 시범 서비스를 3년 후인 2020년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서비스의 이름은 '우버 에어'로 정해졌다. 우버가 마련한 수직이착륙 비행장 스카이포트(Skyport)에 가서 일반 자동차를 부르는 것과 같이 우버 앱을 열고 '우버 에어'를 누르면 택시가 날아온다는 개념이다. 또 댈러스에 수직이착륙 비행장과 충전 인프라 등을 갖춘 VTOL 허브(스카이포트) 4곳을 조성하기로 했다. 우버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VTOL 기술을 보유한 오로라 비행과학과 임브래어, 벨 헬리콥터 그리고 충전 인프라 회사 차지포인트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제프 홀든 우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우버 에어는 탄소 배출이 없고 소음을 최소화한 전기 비행기"라며 "자동차로 1시간30분 넘게 걸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너제이 시내까지 이동 시간을 15분 내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우버는 '우버 에어' 가격을 1마일당 1.32달러로 책정했다.

[실리콘밸리 = 손재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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