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7 (금)

미 국방부 "사드배치는 북 미사일 방어 필수조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 체계에 사용되는 군용 레이더 장비가 26일 오전 4시43분쯤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을 지나 성주골프장으로 향하고 있다. 경찰 병력 80개 중대가 국도부터 마을회관 주변까지 에워싸고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을 차단하며 통로를 확보했다. 성주=프리랜서 공정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주한미군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전격적으로 반입한 것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사드 배치를 빨리 완료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26일 미 국방부는 이날 새벽 성주골프장에서 강행한 사드 장비 반입과 관련해 "사드 배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 국민과 한미 동맹군을 방어하기 위한 핵심적인 조치"라며 "한국 정부와 함께 노력해 조속히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은 그들의 탄도미사일이 한·미·일을 타격할 수 있는 핵무기로 타격하기 위한 것임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며 "북한의 불법무기 개발 프로그램은 미국의 안보에도 명백하고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새벽 주한미군은 X-밴드 레이더(AN/TPY-2)와 발사대 6기·요격미사일 등 사드 체계 핵심 장비를 성주골프장에 반입해 비치했다. 일각에서는 주한미군이 작전운용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한 조치로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성주 주민들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이민정 기자 lee.minjung01@joongang.co.kr

▶SNS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포스트]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