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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함께하는 기업]한화그룹-협력사 특허출원 지원·원천기술보호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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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상생경영과 동반성장은 ‘함께 멀리’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010년 인천의 한 협력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 “빨리 가려면 혼자 가도 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면서 “한화그룹 협력업체는 단순히 하도급업체가 아니라 가족이고 동반자이므로 서로 도와 상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그룹 각 계열사는 ‘함께 멀리’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협력사 및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경향신문

한화그룹과 협력업체 임원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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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화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2009년부터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 납기 등의 기준으로 매년 정기평가를 실시하고 우수 협력사에는 구매대금 전액 현금 결제, 계약이행보증보험 및 선급금이행 보증보험 징구 면제, 해외 선진 기업 견학, 비품·시설 개선비용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평가에서 하위등급을 받은 협력업체들에는 공정개선, 품질관리, 보안관리 등의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주)한화 이태종 대표이사는 지난해 고용노동부 주최 대한민국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에서 (주)한화가 노사상생 협력을 통해 일자리를 늘린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데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주)한화는 ‘함께 멀리’라는 경영철학을 토대로 대금 결제방식 개선, 환경개선지원, 복지향상 등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최우선으로 실천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년 우수 협력업체 시상을 통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물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결제하고, 협력사 연구개발품목에는 연 950억원가량의 선금을 지급했다.

한화건설도 매년 건축, 토목, 플랜트, 기계, 전기, 구매 부문에서 품질향상과 기술혁신 등에 공헌한 우수협력사를 선정해 운영자금 대여, 입찰기회 확대, 이행보증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협력사와 함께하는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하고 상호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결의를 다진 바 있다. 이 협약식은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동반성장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협력사 대표들과 지난해 동반성장 실적과 올해 계획을 공유하며 협약을 체결했다. 한화건설은 현재 협력사의 신기술 개발과 특허 출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협력사와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하고 신기술 지정 및 기술자료 임치제도를 통해 협력사의 원천기술보호도 병행하고 있다.

한화토탈은 지난해 초 그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동반성장 및 상생경영의 범위를 안전관리 영역까지 확대해 ‘협력사 안전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한화토탈은 2015년 9월부터 주요 협력사를 포함해 안전, 공무, 구매 등 주요 부서 담당자들로 구성된 ‘협력사 안전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과거의 협력사 안전관리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다양한 개선 방안을 준비해왔다.

한화토탈은 ‘협력사 등록-선정 및 계약-작업관리-평가 및 사후 유지’로 이어지는 각 단계별로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협력사 등록 시 사전 안전평가를 실시해 기준점수에 미달할 경우 협력사로 등록할 수 없도록 등록자격 조건을 강화했다. 또 협력사를 선정할 때도 견적금액 최저가로 업체를 선정하는 것을 배제하고 견적금액과 함께 안전평가 점수를 합산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개선함으로써 등록, 선정 및 계약 단계에서부터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협력업체를 포함한 이런 안전관리 노력의 결과 한화토탈은 2017년 2월 국제표준인증기관인 DNV GL의 국제안전등급심사(ISRS) 평가에서 국내 최초로 8등급을 획득했다. 국제안전등급심사는 안전·보건·환경·품질 전반에 대한 경영시스템을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1등급에서 최고등급인 10등급까지 부여하는 제도다. 한화토탈의 안전경영시스템은 국내 동종업계는 물론 다른 산업군의 회사들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할 만큼 안전관리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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