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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트럼프, 北 관련 상원 브리핑에 참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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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유엔 대사들과 오찬하는 트럼프


상원의원들 "트럼프가 브리핑 제안…참석해야"

미 관리들 "트럼프 참석해도 얼굴 내밀기 수준"

【서울=뉴시스】이현미 기자 = 미국 백악관에서 26일(현지시간)에 있을 북한 관련 브리핑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상원의원들은 고조되는 북한 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직접 듣고 싶어 하는 반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필요까지 있겠느냐는 분위기라고 CNN이 25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공식적으로는 브리핑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다. 대신 국가정보국(DNI) 댄 코츠 국장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브리핑을 이끌 예정이다.

한 정부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하더라도 단지 얼굴을 내미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소속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백악관은) 대통령과 그의 국가안보팀이 모두에게 간단한 설명을 하기에 적절한 장소”라면서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에 대한 평가를 미 대통령으로부터 듣는 것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존 코닌 상원의원도 백악관에서 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것은 분명한 메시지로 해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회의를 하는 것을) 나는 대통령이 중요하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것은 의회만의 모임이 아니다. 대통령 자신도 그 일원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백악관에 가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안보 리더십 뿐만 아니라 그가 무엇을 말하는지를 듣는 게 행복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 회의를 제안했고 다수가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회의는 매코널 원내대표가 이끄는 상원의 회의이고, 단지 우리(백악관)의 공간을 이용할 뿐이다. 그래서 우리의 전략을 말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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