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사드배치, 전략균형 파괴하고 정세긴장 한층 자극할 것"
중국 외교부, 한국 사드 장비 배치 반발 (PG) |
소성리 마을회관 앞 지나는 사드 장비 |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주한미군이 26일 성주골프장에 전격적으로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장비를 배치하자 중국 외교부가 강력한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한국에 사드 배치가 시작됐는데 중국 측 입장은 어떠한가'라는 연합뉴스 기자 질문에
"한국에 사드 배치는 전략 균형을 파괴하고 긴장 정세를 한층 더 자극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겅 대변인은 "이미 한·미 당국에 엄중한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중국 측은 미국과 한국이 사드 배치를 취소하고 관련 설비 철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주한미군이 이날 새벽 성주골프장에 전격적으로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장비를 배치해 곧 시험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 중국 당국의 반응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president21@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