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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대지진 지방이라 다행" 발언 日 각료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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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동일본 대지진이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일어난 것이 다행이라고 말해 논란이 된 이마무라 마사히로 일본 부흥상이 경질됐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아베 총리가 어젯밤 11시 반쯤 이마무라 부흥상을 전격 경질하고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인 후쿠시마현 출신 요시노 마사요시 중의원을 후임으로 내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마무라 부흥상은 어제 오후 도쿄에서 열린 자민당 내 파벌 행사에서 동일본 대지진이 도호쿠 지역에서 일어나 다행이라며 수도권에서 가까웠더라면 피해가 막대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이 알려진 뒤 비난이 쏟아지자 이마무라 부흥상은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고 이어 행사장에 있던 아베 총리까지 나서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이마무라 부흥상은 지난 4일에도 동일본대지진 이후 스스로 피난 생활을 하는 주민들에 대해 "본인 책임이며 본인이 결정한 일"이라고 발언했다 문제가 되자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한 바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최근 아베 정권 각료와 여당 정치인들의 망언이나 부적절한 행실 논란 등이 잇따르면서, 높은 지지율 속에 여당의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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