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씨는 어젯밤(25일) 9시 반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베트남 다낭으로 가려던 제주항공 2903편에서 다른 승객의 머리채를 잡는 등 40여 분간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지인 다섯 쌍과 부부 동반으로 여행에 나선 장 씨는 면세점에서 산 양주를 마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 씨는 부인과 함께 비행기에서 내려 경찰에 인계됐고, 술에 취해 조사를 받지 못했습니다.
장 씨가 난동을 부려 여객기 출발이 한 시간가량 늦어지면서, 탑승객 183명이 일정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조은지[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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