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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속보] 성주 골프장 주변 전면 통제...주민-경찰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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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 배치 장소인 성주골프장 주변은 도로가 전면 통제된 상황입니다.

주민들이 모인 성주군 초전면 마을회관에서는 경찰과 주민의 충돌이 빚어졌고, 주민 일부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경찰이 골프장으로 향하는 길을 모두 통제하고 있다고요?

[기자]
제가 나온 곳은 사드 배치 반대를 주장하는 주민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3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이렇게 경찰 버스가 도로를 가로질러 차벽을 세우고 있어 진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찰과 군 관련 차량을 제외하면 민간인과 언론 모두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 길 이외에 또 다른 길도 주민이 모여있는 마을회관에서 2~3km 정도 지점에서 모두 통제하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가 이뤄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새벽 1~2시부터 골프장 주변 마을 주민들 수백 명이 거리로 나왔는데요.

새벽 2시가 가까워 지면서 경찰이 마을 주민들을 에워싸기 시작했고, 주민과 경찰의 대치가 시작돼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민 일부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는데, 아직 다친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얼마나 크게 다쳤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사드 발사대가 이동할 것에 대비해 차량 10여 대로 골프장 진입 도로를 막았는데요.

경찰은 견인차를 동원해 이 차들을 모두 이동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성주 골프장 주변에는 경찰 병력 80개 중대가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 성주성지수호 비상대책위원회 등 주민 단체들은 지난달 6일 사드 발사대가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들어온 이후 매일 철야 농성을 벌여왔는데요.

오늘 같은 상황에 대비해 사실상 불침번을 서고 있었지만, 군의 기습 배치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성주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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