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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대선후보 공약 평가]①심상정, 가장 높은 점수…문재인·안철수는 ‘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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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경실련, 5당 대선후보 공약 평가 ① 통일·외교·안보

홍·유, 국방 편향으로 낮은 점수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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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원내 정당 19대 대선후보 5명의 공약을 평가했다. 공약 평가는 각 후보가 경실련에 제출한 공약자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낸 10대 공약집을 근거로 했으며 평가 기준은 가치성·구체성·적실성 등 세 가지다.

첫번째 의제인 통일·외교·안보 분야 공약에 대해서는 가치성 측면에서 5점 만점에 4.0점을 받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총점에서도 가장 높은 3.5점으로 평가됐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각각 3.3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문·안 후보의 경우 총점은 같았지만 항목별 평가는 엇갈렸다. 문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추진했던 대북정책을 전환할 것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안보 무능’ 등을 지적해 가치성 측면에서 3.75점을 받아 3.5점을 받은 안 후보에게 앞섰다. 구체성 항목에서는 3.25점을 받았고, 안 후보는 3.0점이었다.

반면 안 후보는 남북관계를 비롯한 대외정책에서 보수와 진보의 입장을 적절히 반영했다고 평가돼 적실성 항목에서 3.25점을 받았고 문 후보는 3.0점을 받았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정책을 그대로 승계한 것으로 평가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2.3점을 받았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2.2점으로 나타났다.

평가단은 “평화와 안보는 국방, 외교, 남북관계의 세 축으로 구성돼 있으며 후보별로 정책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면서 “문·안·심 후보는 남북관계 발전과 국방·안보 정책을 적절히 제시한 반면 홍·유 후보는 전술핵, 핵 운용 등 국방에 치우친 경향이 강하다”고 밝혔다.

<이지선·김지환 기자 j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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