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엄마, 세계 최초 바비인형 보러 가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5월에 볼만한 가족 전시

동아일보

픽사의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의 주인공 니모. 아티스트가 종이에 파스텔로 그린 그림이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제공


5월을 맞아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시가 잇달아 열린다.

어린이와 청소년, 어른들이 함께 보면서 이야기를 나눌 만하다.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픽사 애니메이션 30주년 특별전’에서는 미국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 중 나온 ‘작품’들이 전시된다. 아티스트들이 디지털 미디어뿐 아니라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서다. 연필 드로잉, 파스텔 채색, 캐릭터 모형 조각 등 전통적인 작업들이 예술 작품으로 선보인다. 가령 ‘니모를 찾아서’의 주인공 ‘니모’를 종이에 파스텔로 그린 그림, ‘메리다와 마법의 숲’의 주인공 메리다와 엄마 곰을 디지털 페인팅으로 작업한 작품 등이 그렇다. 아이들과 함께 애니메이션을 본 어른들이 같이 떠올릴 추억이 적지 않을 법하다. 9000∼1만3000원. 8월 18일까지.

동아일보

1959년 최초로 제작된 바비 인형. 오래됐지만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는 모습이다. ⓒ2017 Mattel


‘바비, 더 아이콘’은 유명한 인형 ‘바비’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전시다.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1959년 처음 생산된 바비 등 희귀한 바비 인형이 나온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들이 만든 의상을 입은 바비들도 만날 수 있다. 크리스찬 디올의 ‘뉴 룩’(가슴은 부풀리고 허리는 조이는 스타일)을 입은 바비, 베라 왕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바비 등이 그렇다. 처음엔 패션모델로 시작했지만 승무원, 의사, 록스타, 대통령, 발레리나 등 다양한 직업에 몸담은 바비의 직업의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 28일부터 5월 2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어린이미술관에선 ‘미술관을 멋지게 즐기는 5가지 방법’전을 열고 있다. 미술관의 기능인 수집과 보존, 조사·연구, 전시, 교육 등 미술관의 활동을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김봉태 작가의 ‘춤추는 상자 2007-38’, 유현미 작가의 ‘그림이 된 남자’, 김홍석 작가의 ‘별’ 등 소장 작품을 전시하고 다양한 감상법을 안내한다. ‘춤추는 상자…’를 감상하는 관객들은 어두운 상자 속에 들어가 빛을 비추는 춤추는 상자를 만날 수 있다. ‘그림…’의 경우 관객이 그려 보고 싶은 자신의 몸에 작가의 작업을 상징하는 ‘붓질’ 스티커를 붙여 볼 수 있다.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도 작품을 즐기는 다양한 방편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관람료 무료. 행사는 연말까지 계속된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