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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오늘도 수고 많았어'...사랑과 희망 비추는 가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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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수고 많았어, 우리 딸', '당신의 열정을 사랑합니다'. 피로를 느끼는 저녁 시간에 이런 글들을 보면 새로운 힘이 생기지 않을까요.

가로등 불빛을 이용해서 이처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가 지고 어둑어둑해진 저녁 무렵.

가로등 불빛이 켜지면서 퇴근길에 분주한 사람들 사이로 낯선 글자가 나타납니다.

'엄마 오늘도 수고하셨어요, 사랑해요'.

부근의 버스 정류장 보도에 나타난 글은 '우리 딸 오늘도 수고 많았어 사랑해'.

엄마와 가족의 사랑이 느껴져 뭉클하기까지 합니다.

[윤영은 / 유방동 : 예뻐서 좋고 지나가면서 엄마 생각하니까 좋고 엄마가 더 소중한 존재가 된 것 같고.]

빔프로젝터와 LED 조명을 이용해서 시민들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명 희망 가로등.

'당신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하루가 온통 기쁨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엄마한테 전화하는 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가족의 사랑을 전하는 내용입니다.

[김광민 / 김량장동 : 가족들이 더 생각나서 가족을 위해서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절로 더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버스 정류장과 공원 등 6곳에 설치된 희망 가로등은 앞으로 더 늘어나고 메시지 내용도 주기적으로 교체하게 됩니다.

[정찬민 / 용인시장 : 앞으로도 다양한 글귀를 넣어서 용기를 드리고 희망을 드리고 이렇게 하겠습니다.]

큰돈 들이지 않은 작은 아이디어가 시민들에게 힘과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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