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TV토론]홍준표·안철수·유승민 "단일화 없다"…뉘앙스는 제각각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劉 "단일화 할거냐"는 文 질문에 " 잘못될까봐 그러나"

洪·安도 "단일화 안해", 심상정은 "굳세어라 유승민"

뉴스1

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하고 있다. 2017.4.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유기림 기자,서미선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25일 바른정당이 불씨를 당긴 '홍준표-안철수-유승민 3자 원샷 단일화' 논란과 관련 "단일화는 없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 일산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JTBC·중앙일보-정치학회 공동주최 대통령후보 초청 4차 TV토론회에서 세 후보에게 "바른정당에서 3당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나와 있는데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후보 단일화를 하실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유 후보는 "무슨 이유로 물으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단일화를 하지 않는다"며 "후보 동의없이 안되는 것은 문 후보도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그 문제에 왜 관심을 갖느냐. 잘못될까봐 그러냐"고 반문했다.

안 후보도 "그럴 일 없다. 집권 후 담대한 협치, 연정을 국민들께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선거 전 연대는 없다고 거짓말 하지 않고 100번도 넘게 말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그런 것을 왜 묻나 생각도 없는데…"라며 "바른정당이 존립이 문제되니 한 번 살아보려고 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이랑 연대하려니까 안한다고 하지 않느냐"며 "안하려면 마음대로 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당내에서 단일화 압박을 받고 있는 유 후보를 향해 "굳세어라 유승민"이라며 "우리 유 후보가 뜻하는대로 정말 수구보수 세력을 밀어내고, 따뜻하고 건전한 보수를 확실하게 세우는데 유 후보가 열심히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문-유-심 후보에 대해 "세 사람이 한편 같다"고 했다.
ykjmf@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