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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닮고 싶은 역사인물, 文-安 "세종대왕" 洪 "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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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JTBC토론회]

머니투데이

25일 진행된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사진=JTBC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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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가장 닮고 싶은 역사속 인물로 세종대왕을 꼽았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제시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다산 정약용 선생,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삼봉 정도전이라고 했다.

문재인 후보는 25일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세종대왕은 전분육등 연분구등(田分六等 年分九等)이라는 획기적인 조세개혁을 했다"며 "그걸 일방적으로 밀어붙인게 아니라 5개월간 17만명 국민에게 물어보는 여론조사 이후에 실시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왕조시대에 대단하지 않나"며 "그렇게 소통하는, 국민과 눈을 마주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안철수 후보는 "세종대왕의 인사와 소통, 리더십을 닮고 싶다"며 "장영실을 등용해서 정말 많은 업적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출신을 가리지 않고 그 사람 실력만 인정해 뽑은 결과"라며 "소통의 리더십도 닮고 싶다. 그 당시 백성들로부터도 미리 정책을 경청하고 정책을 했던 수많은 사례가 있다"고 했다.

홍준표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았다. 홍 후보는 "지금은 좀 인기가 없지만 박정희 대통령을 꼽고 싶다"며 "우리 민족을 가난에서 헤어나게 해주고, 물론 인권 문제 등 여러 문제는 있지만 남북관계가 이렇게 어려울 때 강인한 대통령 나와야 남북관계 수습해 나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승민 후보는 다산 정약용 선생을 꼽으며 "민초들 삶의 고통을 헤아리며 거기에 필요한 해결책을 실질적, 구체적으로 찾으려 했던 사람"이라며 "민본주의의 표상이고 그런 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백성들 공통의 해결 방법을 찾은 분"이라고 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삼봉 정도전 선생을 제시했다. 심 후보는 "민본주의를 바탕으로 조선 건국을 한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개혁적인 정치인"이라며 "촛불이 만든 대선은 첫째도 개혁, 둘째도, 셋째도 개혁이다. 과감한 개혁 리더십이 필요할 때는 정도전을 배워야 한다"고 했다.

정영일 백지수 기자 baw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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