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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劉 "81만개 공공일자리 계산은 했나"- 文 "정책본부장과 토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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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5일 TV토론회]

머니투데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왼쪽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4.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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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문 후보의 공약인 '81만개 공공일자리'와 관련해 부딪혔다.

유 후보는 25일 JTBC 토론회에서 "문 후보께서 일자리 강조를 많이하셔서 좋다"면서도 "우리 젊은이들의 꿈이 7급, 9급 공무원이라는 것은 장래가 없는 대한민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81만개 공공부문 일자리는 너무 급격히 국민세금으로 증가시킨 게 아닌가"라며 "81만개 만드는 게 5년간 4조2000억원이 든다. 그것을 나누면 월 40만원짜리 일자리를 81만개 만드는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문 후보는 "우선 81만개 가운데 공무원은 17만개다. 나머지는 공공부문 일자리"라며 "이 공공기관들 같은 경우, 자체 재정으로 자체 수익으로 예산을 소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예산은 어디 있는가. 직접 계산을 해봤나"라며 "4조원 예산으로 64만개 공공부문 일자리를 만든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 81만개 중에 17만4000개가 공무원이라고 하면서, 계산도 안해보고 재원도 낮춰 잡은거 아닌가"라고 물었다.

문 후보는 "공무원 소요예산도 9급 공무원 초봉으로 계산한 게 아니라, 해마다 오르는 것을 감안해서 7급 7호봉으로 계산했다"며 "일단 공약을 꼼꼼하게 보시라"고 답했다.

유 후보는 "아니다. 공약을 꼼꼼하게 봤다"고 맞섰고, 문 후보는 "우리 정책본부장과 토론하셔야겠다"고 밝혔다.

최경민 이재원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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