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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국민대생 비속어 줄이는 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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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바른말 키패트 안서형 학생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국민대학교 대학생이 청소년들의 비속어 사용을 줄이는 앱을 개발했다.

25일 국민대에 따르면 안서현(소프트웨어학부 1) 학생은 교육 애플리케이션 '바른말 키패드'를 개발했다. 10대들의 비속어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나의 창작물을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을 보고 즐거움과 뿌듯함을 느껴서 앱 개발을 시작했다"는 그는 '비트바이트'팀의 대표다.

비트바이트는 컴퓨터 용량의 최소 단위인 비트에서 착안했다. 비트가 어느정도 모이면 바이트가 되듯 작은 노력이 큰 결실을 이루자는 뜻으로 지어진 팀명이다.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비속어의 빈도 수가 높은 것을 재미있는 요소를 활용해 개선해보자는 취지에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이 지금은 다운로드 약 12만건과 월평균 약 4000명의 사용자를 기록할 정도로 크게 발전했다.

그들이 개발한 '바른말 키패드' 앱을 휴대폰 내에 설치하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가 비트바이트 팀이 자체 제작한 키보드로 변경된다. 키보드에 입력해 사용한 비속어는 이모티콘 처리되며 비속어 사용을 얼마나 줄였는지 그래프로 도식화·체계화해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안씨는 "국민대가 학생들의 창업 지원에 적극적이라는 점이 입학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며 "최종목표는 이번 앱 개발을 계기로 소프트웨어를 다양한 방면에 활용해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여러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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