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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쌍용차 "G4 렉스턴, 올 2만대 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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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쇼' 열고 판매목표 세워.. 판매가격 3350만~4510만원
경쟁모델에 비해 가격 저렴
고성능 에어컨 필터도 적용.. 하반기 7인승 모델 출시계획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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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쌍용차 이수원 기술연구소장이 본격적인 '테크쇼' 행사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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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올해 'G4 렉스턴'을 2만대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반기에는 7인승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25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G4 렉스턴 '테크쇼'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데 G4 렉스턴의 역할이 핵심적이라고 보고, 판매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G4 렉스턴의 판매목표인 2만대는 경쟁차종인 포드 익스플로러(4223대)나 기아차 모하비(1만5059대)의 지난해 판매량을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자신감은 품질과 가성비가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발표한 G4 렉스턴의 판매가격은 3350만~4510만원으로, 경쟁모델인 모하비(4110만~4850만원)나 익스플로러(5540만~5790만원), 재규어 F페이스(7200만~1억500만원)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사실상 8개월 남은 올해안에 목표대수인 2만대를 달성한다는 것"이라며 "지난 일주일간의 사전계약대수는 3500대로, 출고가 이뤄지는 5월 2일께는 5000대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이 차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기간만 3년 반(42개월)이 소요됐다. 이를 위해 약 3800억원을 투자했다는 것이다. 타깃 고객은 'LOEL(Life of Open-mind, Entertainment and Luxury)족'으로, '성공을 향한 삶의 여정에 있는 40~50대'를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다는 설명이다.

쌍용차는 현재 사전계약 중인 5인승 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는 7인승도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렉스턴W의 경우, 해외시장에서는 지속적으로 판매를 이어가고, 국내 시장에서는 당장의 단종 계획 없이 수요를 살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는 개발을 담당한 각 부문별 임원들이 직접 개발 스토리 및 핵심 강점을 전달하고,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특히 동급 국내 최초 기술들이 눈길을 끌었다. 라디오의 경우 국내 최초로 지역 이동에 따라 주파수가 변경돼도 동일한 방송을 끊김 없이 청취할 수 있도록 주파수를 자동으로 변경해 준다. 또 초미세먼지까지 잡아주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를 적용한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2열 도어 개폐 기능을 적용했으며 스마트 테일게이트를 통해 적재 편의성도 높였다.

대형 SUV 최초로 AEBS(긴급제동보조시스템)가 적용됐다. 또 LCA(차선변경보조시스템), RCTA(후측방경고시스템), BSD(사각지대감지시스템) 등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기술도 장착됐다.

이외에 뉴 e-XDi220 LET 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 7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187ps, 최대토크 42.8kg.m를 발휘한다. 연비는 2WD 모델 기준 복합 10.5km/L(도심 9.5, 고속도로 11.9)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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