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5 (토)

IHS마킷 "올해 메모리반도체 시장 30% 성장 전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30% 이상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슈퍼호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지적이다.

렌 젤리넥(Len Jelinek) IHS 마킷 수석연구원(Senior director)은 25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최한 '반도체 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은 예측을 내놨다.

렌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PC 등 IT기기 대용량화로 기기당 메모리반도체 탑재량이 늘고 있다"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 성장률은 올해 30.3%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D램과 낸드플래시는 기기당 탑재량이 확대되며 공급부족이 지속되고 있다. 데이터센터향 고사양 제품도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시스템반도체 시장도 전년대비 10.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MCU(마이크로컨트롤유닛)의 경우 자율주행차 성장과 함께 6.7%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IHS마킷은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를 합친 전체 반도체 시장은 올해 12.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3524억달러(USD·매출액 기준)로 전년보다 약 2.0% 성장하는데 그쳤다.

한편 올해 반도체 투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투자 규모가 지난해(113억4700만 달러)보다 소폭 증가한 125억 달러(14조원)로 반도체 기업중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등 여파로 아직 올해 투자 규모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미국 인텔이 올해 120억 달러(13조5000억원), 대만 TSMC가 100억 달러(11조3000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됐다. SK하이닉스의 올해 투자 규모는 58억4900만 달러(약 6조6000억원)로 전세계 4위 수준으로 예측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지난 1월 밝힌 바 있다.

seeit@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