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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롤챔스 승강전] '패승승' 콩두, 역스윕으로 CJ 꺾고 승자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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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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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상암, 고용준 기자] 정규시즌 막바지부터 경기력을 끌어올린 콩두가 CJ를 꺾고 롤챔스 승강전 승자전에 진출했다.

콩두는 25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승강전 CJ와 2경기서 1세트를 내줬지만 2, 3세트를 잡아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콩두는 오는 27일 에버8 위너스를 이긴 진에어와 5전 3선승제로 승자전을 치르게 됐다.

지난 챌린저스 결승서 침묵 속에서 부진했던 '베리타스' 김경민이 1세트 코그모로 제 몫을 해내면서 CJ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경민은 '퓨어' 김진선의 쓰레쉬와 함께 초반 콩두 봇듀오를 압도하면서 빠르게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봇에서 포탑 퍼스트블러드를 챙긴 CJ는 봇 듀오가 미드로 지원하면서 미드 1차 타워도 쉽게 챙겼다. 킬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CJ는 오브젝트와 타워를 차근차근 공략하면서 콩두를 크게 가두기 시작했다.

밀리던 콩두가 CJ의 바론 사냥을 한 차례 저지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김경민의 코그모가 서진솔의 애쉬를 제압하면서 두 번째 드래곤까지 사냥에 성공한 CJ는 공세의 속도를 더욱 높였다. 콩두의 탑과 미드 억제기를 깨고 글로벌골드 격차를 1만 이상 벌린 CJ는 30분 46초 1세트를 쉽게 마무리했다.

1세트를 내주면서 패자전 위기에 몰린 콩두가 2세트 반격에 나섰다. '엣지' 이호성에게 르블랑, 서진솔에게 이즈리얼을 쥐어주면서 1-3-1 운영으로 무력했던 1세트와는 다른 경기 양상을 펼쳤다.

압박 속에서 콩두가 29분 바론 사냥에 성공했고, 저지하러 달려든 CJ를 모조리 제압하는 '에이스'를 띄우면서 11-4로 킬 스코어를 확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글로벌골드도 1만으로 벌어졌다. 콩두는 CJ의 3억제기를 모두 정리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1-1로 맞선 3세트는 일진일퇴의 지독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CJ가 3인 인베이드와 포위 공격을 통해 퍼스트블러드를 취했고, 봇 라인전을 통해 포탑 퍼블을 챙겼지만, 콩두가 기습적인 바론 사냥에 이은 한 타 대승으로 엎치락 뒤치락하는 접전이 30분 경까지 벌어졌다.

쿵두는 한 타에서 쿼드라킬을 올린 '쏠' 서진솔의 트위치가 위협적이었다. CJ는 카밀을 잡은 '소울' 서현석이 정신없이 치고 빠지는 스플릿 운영을 통해 승리의 기회를 엿봤다.

36분 교전이 결정적이었다. '쏠' 서진솔의 트위치가 폭딜을 퍼부으면서 한 타에서 승리한 콩두가 두 번째 바론 버프를 취했다. 서진솔의 트위치를 보호하면서 움직이는 콩두의 움직임은 CJ에 부담 자체였다. 콩두는 CJ의 3억제기를 공략하면서 넥서스까지 파괴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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