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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함익병, 문재인 통합정부 자문단에 포함됐다 30분 만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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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함익병 피부과 원장. [사진 제공: MBN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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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정치프로그램에 출연자이자 안희정 충청남도지사를 지지해온 함익병 피부과 원장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의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자문위원단에 포함됐다가 30여분만에 제외됐다.

선대위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함 원장을 포함한 21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의 명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명단 공개 후 30여 분 만에 선대위는 '함 원장은 착오로 포함됐다'는 공지와 함께 수정 자료를 배포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함 원장의 경우 안희정 캠프 참여인사로서 자동추천이 됐다가 자문위원단 구성 논의 과정에서 제외하기로 했지만 착오로 명단에 포함됐다"고 해당 경위를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선대위가 함 원장을 둘러싼 논란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채 명단을 공개했다가 뒤늦게 수습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함 원장은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18세 이상이더라도) 세금을 내기 전에 투표권을 가지면 안 된다",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이냐"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민주당은 함 원장을 제외한 20명의 자문위원단을 발표했다. 한승헌 전 감사원장이 자문단 단장을 맡고 정희수 전 의원이 부단장 역할을 한다. 이외 김기식 전 의원과 김병섭 서울대 국가리더십연구센터 소장, 김석환 한국외국어대학교 초빙교수, 김성주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류선종 고려대 교수, 박명광 전 의원, 박명희 전 한국소비자원 원장, 서혜석 전 의원, 송석희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교수, 안경수 전 일본 소니 부사장, 염홍철 전 대전시장, 오항녕 전주대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유인태 전 의원, 유재만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이상현 노동운동가, 임윤철 국가 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지병문 전 의원, 한승희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초빙교수가 자문위원으로 임명됐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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