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韓 콘텐츠 또 확보… JTBC 인기 프로그램 글로벌 방영

넷플릭스가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영향력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자체 투자를 통해 영화 '옥자', 드라마 '킹덤' 제작에 나선데 이어 이번에는 JTBC의 인기 프로그램의 글로벌 방영권 계약을 체결했다.

넷플릭스는 JTBC와 약 600시간이 넘는 분량의 드라마와 그 외 주요 인기 콘텐츠의 글로벌 방영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넷플릭스 국내 사용자들은 인기리에 방송 중인 JTBC의 대표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와 '비정상회담'을 본 방송 방영 후 바로 다음 날 넷플릭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게 된다.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될 JTBC의 인기 프로그램인 냉장고를 부탁해, 비정상회담, 순정에 반하다,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또 '순정에 반하다'와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등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다수의 드라마와 쇼 프로그램들도 전 세계 넷플릭스 서비스 국가에서 방영될 계획이다.

한편 넷플릭스는 이달 초 JTBC 새 금토 드라마 '맨투맨'의 해외 독점 방영권을 체결하고 지난 21일부터 한국과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 넷플릭스 사용자들에게 동시 방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는 2018년 공개 예정인 두 편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인 '좋아하면 울리는'과 '킹덤'의 제작을 발표한 바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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