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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홍준표 "2000㏄ 미만 전 차종, 유류세 절반 인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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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자가용 차량 76.4% 혜택…7조2000억 세수 감소, 내수진작으로 확충 가능"]

머니투데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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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5일 배기량 2000㏄ 미만 전 차종에 대한 유류세를 절반으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으로 이륜차 포함 전체 자가용 차량의 76.4%인 1730만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는 이날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유류세는 국제유가가 하락해도 그대로 부과되는 정액분 방식이라 국민의 유류비 과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수송용 연료가 사치성 소비재가 아닌 생활 필수재임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다"고 밝혔다.

홍 후보에 따르면 현재 수송용 연료의 ℓ당 유류세는 745.89원, 경유 528.75원, LPG(액화석유가스) 221.06원으로 휘발유 경우에는 유류세가 판매가격의 50.1%를 차지한다.

홍 후보는 '경차 유류세 환급'과 같이 '환급용 유류구매카드'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약으로 인한 세수 감소액은 7조2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류세 인하에 따른 세수 감소는 공공부문 구조조정 등의 세출구조 개선과 유류세 경감을 통한 내수진작 효과 등으로 확충이 가능하다"며 "가처분소득 증가로 인해 약 15조원의 내수활성화 효과와 10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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