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평가회사의 신용평가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무보증회사채의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은 91개사로 전년 대비 42.8%(68개사) 감소했다.
자료: 금융감독원 |
무보증 회사채의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은 지난 2011년 38개사에서 2013년 111개사, 2014년 133개사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2015년에는 159개사까지 늘면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71개사 이후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신용등급이 오른 곳은 46사로 전년 대비 76.9%(20사) 증가했다.
다만 부정적 등급전망(87사)이 긍정적 등급전망(29사)보다 많아 신용등급 상승업체보다 하락업체가 많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부도업체는 3개사(중복평가 포함시 6건)다. 연간 부도율은 0.53%로 전년(0.87%) 대비 0.34%포인트 낮아졌다.
투자등급에서는 부도가 없었고, 투기등급에서만 3개사의 부도가 발생했다.
지난 1998년 이후 연차별 평균누적부도율은 등급이 낮고 기간이 길수록 높게 나타났으며, 등급간 부도율 역전현상은 없었다.
지난해 말 기준 무보증회사채 등급보유 업체수는 총 1102개사(중복 포함)로 연초 1124개사 대비 소폭 줄었다.
이 중 투자등급비중은 89.8%로 연초 대비 0.1%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전히 회사채 발행이 상위등급 기업에 편중되는 현상은 지속됐다.
A등급 이상 보유 업체수는 909사로 연초 5개사가 줄었지만 비중은 오히려 소폭 높아졌다.
안상미 기자 smahn1@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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