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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선택 2017]홍준표 "요즘 젊은이들 부모 탓 보기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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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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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사진)가 25일 청년들을 향해 "부모 탓 하고 있다"며 쓴소리를 했다.

홍 후보는 25일 서울 서대문구 씨티비지니스센터에서 열린 청년 창업자 간담회에서 "나는 젊은이들 부모 탓 보기 안 좋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수성가했음을 피력했다. 그는 "내 아버지는 막노동했고 무학이었고, 엄마는 한글을 몰랐다"며 "그런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도 어머니는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젊은이들이 현재 자기 처지를 '부모 잘못 만나서 그렇다'라고 생각하는 건 참 젊은이답지 않다"며 "낳아준 것만 해도 부모님의 은혜이니 부모님께 좀 잘하고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이어 "열심히 살면 경비원 아들도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다"며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젊은이들이 좀 더 열심히 살아줬으면 좋겠다"면서 "아무리 바빠도 부모님께 자주 찾아가고 그렇게 사는 것이 여러분이 복 받는 길"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홍 후보는 이번 간담회에서 창업 활성화를 위한 '창업·투자펀드 5년간 20조원 조성', '기술 창업 활성화', '한국폴리텍대학 소상공인 특성화 대학 전환', '문화적 기업 인증제도 도입', '창업재기 멘토링 교육 강화' 등 청년창업 5대공약을 발표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남건우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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