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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5월 황금연휴에 인천공항 197만 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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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에 200만 명에 가까운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인천공항 이용 여객이 197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수치다.

일평균 여객 예측치는 16만4403명으로 지난해 5월 연휴(5월 4일~9일) 15만1576명 보다 8.5% 많고, 지난 설 연휴(1월 26일~31일) 17만4241명 보다는 5.9%가 적다.

연휴 기간중 출발 7만6423명, 도착 10만703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 다음달 7일이 가장 붐빌 것으로 관측됐다.

출발여객은 다음달 3일(9만4770명), 도착여객은 다음달 7일(10만703명)이 가장 많다고 인천공항은 밝혔다.

이에따라 인천공항은 28일부터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다음달 9일까지를 특별수송대책기간으로 정하고, 540명 이상의 인력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특별수송대책기간에 임시주차장 8200여 면 등 2만7500면의 주차장을 운영하고, 주차장 안내인력을 보강한다. 출국 여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4개 출국장(2~5번) 개장 시간을 오전 6시로 앞당겨 오픈하고 조기 오픈하는 국적 항공사·체크인 카운터를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출국 승객 수에 따라 보안검색요원 110여명을 탄력적으로 투입한다.

수하물 대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준비도 마쳤다. 인천공항은 "수하물처리시스템(BHS) 주요 시설을 특별점검하고 비상대응훈련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중앙에는 사전투표소를 설치해 다음달 4~5일 해외로 떠나기 전 사전투표도 가능해졌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중국의 한국관광 금지조치와 대통령 선거 등으로 인해 정확한 승객 예측은 쉽지 않다"면서도 "여객 증가세가 확연히 예상되는 만큼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은 웹모바일 체크인존을 활성화 하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100% 당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웹모바일존에서 체크인 한 여객에게 동남아 왕복 항공권 2인권, 인천공항 식음료 이용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고, 'SNS 인증샷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황금연휴를 특별하게 장식할 문화예술공연도 주렁 주렁 열린다. 다음달 5~7일 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는 인기 한류콘텐츠로 꾸미는 '케이 뮤직 페스티벌(K-Music Festival)'이 개최되며, 전자현악과 미니 오페레타 공연이 매일 3회씩 펼쳐진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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