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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유일호 "美 무역정책 우려스럽지만 낙관적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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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하는 미국의 무역 정책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도도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유 부총리는 2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역 정책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유세에서 미국인과 미국 무역을 위해 많은 것을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전 세계 많은 사람이 똑같은 걱정을 했다"고 말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내 건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 FTA 재협상 의지를 강조한다. 이 때문에 미국의 새 정부가 들어선 뒤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 배격 목소리가 자취를 감춘 상황이다.

유 부총리는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매우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북핵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위험이 투자자들에게 위기감을 주지만 이 같은 위험은 한국이 오래도록 다뤄본 것이라며 큰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유 부총리는 또 "북한의 위협이 실제 있기는 하지만 우리는 이 같은 상황에서 70년 이상 지내왔기에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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