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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만취한 60대, 아기 안은 여성 '묻지마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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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병으로 머리 내리쳐…아이 엄마 전치 3주 진단

【베이비뉴스 이중삼 기자】

베이비뉴스

아기를 안고 있던 여성에 묻지마 폭행을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MBC


아기를 안고 있던 여성에 '묻지마 폭행'을 가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4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소주병으로 여성을 내리쳐 상처를 입힌 혐의(특수상해)로 황아무개(62)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아기를 안은 채 어린이집을 마친 딸과 함께 귀가하던 중이던 30대 여성 A 씨에게 황 씨가 지난 21일 오후 5시 20분경 성북구의 한 공원에서 빈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병원에서 뇌진탕 등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주변 시민 신고로 출동해 황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지난 23일 구속했다.

목격자들은 황 씨가 A 씨와 아무런 다툼이나 시비가 없었고 서로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데도 다짜고짜 다가가 범행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황 씨가 스스로 조현병 환자라고 진술함에 따라 의료기록을 살펴보는 등 수사를 벌여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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