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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방용훈 사장, '철제 장비' 챙겨 처형집 부수는 영상 공개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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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용훈 사장, '철제 장비' 챙겨 처형집 부수는 영상 공개돼 논란

MBN

방용훈/사진=연합뉴스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의 처형 집 주거침입 사건을 두고 검찰이 뒤늦게 재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오늘 한 매체가 보도한 영상에 따르면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과 그의 아들이 빙벽 등반용 철제 장비를 들고 해당 자택에 등장합니다.

새벽 1시가 넘은 시각에 방용훈 사장의 아들 A씨가 먼저 등장해 어른 주먹만한 돌을 집어듭니다.

A씨가 등장한 지 4분여 만에 방용훈 사장이 영상에 나타납니다.

방용훈 사장은 이후 수차례 현관문을 돌로 내려치고 이후 빙벽 등반용 철제 장비를 갖고 다시 등장했습니다.

방용훈 사장의 위협적인 행동에 다소 놀란듯한 아들 A 씨는 방 씨의 행동을 저지합니다.

해당 사건은 방용훈 부자가 "처형이 SNS에 비방하는 글을 올렸다"라고 의심하며 벌어진 사건입니다.

일부 매체는 해당 내용에 대해 과거 자살한 아내에 대한 내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방용훈 사장의 처형은 "자고 있는 도중에 벽을 부수는 듯한 소리가 들렸고 나가보니 돌이 널브러져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해당 사건으로 방용훈 사장과 그의 아들 A 씨는 주거침입과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됐지만, 검찰은 당시 증거 불충분을 근거로 '혐의 없음'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피해자 측은 당일 사건으로 문을 수리했으며, 여전히 문에는 돌에 찍힌 흔적이 남아 있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피해자 측이 항고했으며, 검찰은 뒤늦게 지난 2월 처분이 적절치 않다며 재수사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달 경찰은 방용훈 사장의 자녀들이 어머니를 감금하고 폭행해 자살에 이르게 했다는 고소장을 접수받아 이달 초 방용훈 사장을 소환 조사한 바 있습니다.

방용훈 사장의 부인 이 모(55) 씨는 지난해 고양시와 서울 강서구 경계인 가양대교 인근 한강 변에서 인근 교량 공사현장의 한 관계자에 의해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이씨가 타고 온 것으로 추정되는 렉서스 승용차 조수석에서는 이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타살의 흔적은 없고 유서가 발견돼 경찰은 해당 사건을 자살로 결론지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코리아나호텔 사장 방용훈 사장의 장모와 처형이 방사장의 자녀들을 고소해 논란이 붉어졌습니다.

당시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방용훈 사장의 장모 임 모 씨와 처형 이 모 씨의 신고로 방 사장의 자녀들을 '특수존속상해'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방용훈 사장의 장모와 처형은 방사장의 자녀들이 지난해 9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방 사장의 아내 이 모 씨의 죽음에 연루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임 모 씨는 여전히 자녀들의 학대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해당 영상이 보도돼 화제가 되고 이후 각 사건이 다시 주목받게 되면서 누리꾼은 위 사건들의 연관성을 의심했습니다.

이에 "무슨 소설같다"(kj9509**) "관련이 있는건가"(10sk1*) 등의 반응을 보여 논란이 더욱 거세진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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