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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검찰로 간 회고록 논란…쟁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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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송민순 회고록 논란이 고발로 이어지면서 이제 공은 검찰로 넘어갔습니다.
모두 4가지 혐의를 이유로 들었는데요.
어떤 내용이고 쟁점은 무엇인지 강현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송민순 전 장관을 고발한 이유는 크게 4가지로 압축됩니다.

「먼저 공무상 비밀 누설, 즉 북한 인권결의안 관련 문서를 공개했다는 혐의입니다.

또 무단으로 기록을 공개했으니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이라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송 전 장관은 아예 비밀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송민순 / 전 외교통상부장관 (지난 21일)
- "원하는 것은 공개해도 되고 안 원하는 것은 공개 안 되는 게 비밀의 기준입니까?"

가장 핵심은 회고록 내용 등이 과연 허위인지, 또 문재인 후보를 비방할 목적이 있었는지입니다.

「문 후보 측은 회고록에서 허위 사실을 썼고, 인터뷰까지 했으니 출판물로 명예를 훼손했고, 낙선 목적의 후보자 비방이라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박광온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공보단장
- "(송 전 장관이) 대통령주재회의에서 결정된 사실조차도 받아들이지 않고 억지를 쓰고…."

반면 송 전 장관은 정치 논쟁에 휘말렸다며, 비방 목적이 없었다는 취지입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곧 이 사건을 공안부에 배당한 뒤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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