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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한국전력, 1Q 영업익 감소 전망 '매수'-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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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5일 한국전력의 불확실성이 차기 정부의 구체적인 전력정책이 파악될 올 하반기부터 해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강승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4% 증가한 15조7459억원이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27.5% 감소한 2조6151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유연탄 가격 상승, 전력구입량 증가 등을 반영해 1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대선이 가까워지며 후보들의 ‘기저발전(원전+석탄발전) 축소’ 공약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다만 단기간에 전력거래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기는 어려워 당분간은 석탄발전기 가동률을 조절하는 방법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2017년 PBR(주가순자산비율) 0.4배 수준으로 올해 ROE(자기자본이익률)가 8.3%임을 감안하면 매수하기에 부담이 없는 수준이나 단기간에 크게 기대할 만한 모멘텀이 없어 당분간 유가, 석탄가격, 원/달러 환율에 맞춰 주가가 등락할 것”이라며 “요금제도를 개선하기 우호적인 현 상황(하향 안정화된 원자재 가격, 대선 후보들의 요금제도 개선의지)을 감안하면 향후 ‘구입비 연동제’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이기에 긴 호흡으로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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