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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2017 시민의 선택]25일부터 재외국민 투표, 19대 대선 사실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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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등록 29만4633명

19대 대선 투표가 25일 시작된다. 재외투표에서 출발한 ‘투표 행렬’은 5월1~5일 선상·사전투표, 5월9일 대선 당일 투표로 이어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대선 재외투표가 25일 오전 5시(한국시간) 뉴질랜드대사관 및 오클랜드 분관을 시작으로 전 세계 116개국 204개 투표소에서 30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에 참여하는 재외유권자 수는 29만4633명으로 역대 최다 수준이다. 18대 대선 22만2389명에 비해 32.5% 증가했다. 미국 6만8244명, 중국 4만3912명, 일본 3만8009명 등이다.

재외투표소는 175개 공관 및 25개 공관 외 투표소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연합 아크부대 등 4개 파병부대에도 설치됐다. 재외투표 기간에 현지시간 기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재외유권자는 거주지 혹은 신고한 지역과 상관없이 신분증(여권·주민등록증·외국인등록증 등)을 지니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투표할 수 있다.

영주권자는 신분증 외에도 대사관 재외투표관리관이 공고한 비자·영주권증명서 등 국적 확인 서류 원본이 반드시 필요하다.

재외선거인명부에 등록했으나 재외투표 기간 이전 귀국한 경우 귀국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첨부해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하면 5월9일 국내에서 투표할 수 있다. 재외선거인 수는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해 영향이 미미하지만, 대선이 초박빙 승부로 흐를 경우 변수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각 정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재외유권자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해왔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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