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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심상정 “군 병사에게 54만원 임금 당장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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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국방개혁 공약으로 병사들에게 최저임금의 40%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24일 전라북도 전주시 전북대 앞 유세현장에서 "병사들의 임금을 최저임금의 40% 수준으로 인상해 적어도 54만원은 당장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개혁의 1순위는 병사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애국페이’를 강요하지 않고 대접해주는 것"이라며 "청년들의 애국에 국가가 책임 있게 보상하는 길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심 후보는 청년세대를 향한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88만원 세대는 옛날얘기가 됐다. 이제 77만원 세대가 됐다"며 "청년들은 이런 대한민국의 과감한 개혁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청년들의 삶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상속증여세로 걷은 세금은 만 20세가 되는 청년들에게 균등하게 상속해주자는 '청년사회상속제'를 약속했다. 그는 이같은 제도를 통해 "국가가 상속해준 돈이 청년들의 기회를 만드는 기초자산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이어 선거연령 하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 후보 자격을 35세로 낮추고 국회의원 입후보 자격은 23세, 지방선거 입후보 자격은 18세로 낮추겠다"며 "청년들에게 18세가 되도 피선거권을 주지 않는 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한국뿐"이라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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