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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文 부인 김정숙 여사, 광주 '노무현 국밥집' 찾아 스킨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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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정숙씨가 24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시장 한 음식점을 찾아 수행원들과 국밥을 먹고 있다. 이 식당은 2002년 대선 당시 고 노무현 대통령이 방문했던 곳이다. 2017.4.24/뉴스1 © News1 박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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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박윤식 기자 = "국밥이 맛있네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24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 있는 일명 '노무현 국밥집'을 찾았다.

이날 광주지역 경로당을 돌며 시민들을 만난 김 여사는 수행원들과 저녁식사를 겸해 식당에 들러 주방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국밥집 주인 남연희씨(53)는 "바쁜 일정에도 건강 잘 챙기시고, 문 후보가 국민을 위하고 사랑하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김 여사는 "감사하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여사는 '노무현 대통령 국밥 드신 자리'란 표시가 된 좌석에 앉아 장터국밥과 무등산 막걸리 등을 주문했다.

그는 술은 마시지 않고 수행원들에게 막걸리를 건네며 "수고하셨다"라고 격려했다. 식사하는 중에도 들어오는 시민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감사하다"고 연신 인사를 건넸다.

'노무현 국밥집'은 2002년 12월 대선을 며칠 앞두고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방문해 국밥 한그릇을 '뚝딱' 비웠다고 해서 붙여진 별칭이다.

노무현 국밥집의 실제 이름은 하나분식으로 당시 노 전 대통령이 앉았던 자리에는 '노무현 대통령 국밥 드신 자리'란 표시가 돼 있다.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사람은 물론 일반인들도 일부러 그 자리를 찾아 앉는다.

김 여사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드셨던 자리에 앉으니 감개가 무량하다"며 "마음 속으로 문재인 후보가 꼭 당선되도록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9월부터 꾸준히 광주를 찾아 지난 18대 대선 당시 92%의 높은 지지율에도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했던 것에 사과하는 등 지역민들과의 소통을 이어왔다.

본격적 선거운동 전인 지난 11일부터는 광주에 상주하다시피하며 호남 곳곳을 돌며 스킨십을 이어가고 있다.

김 여사는 "광주에 드린 정성이 얼마 안 되지만, 광주시민들이 마음을 열어주셔서 항상 감사하다"며 "왜 진작 못왔나 하는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nofate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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