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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안철수, 목포서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20년 먹거리 만들겠다”…‘목포의 눈물’ 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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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목포를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20년 먹거리를 만들겠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 막바지에는 가요 ‘목포의 눈물’을 열창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24일 전라남도 목포시 목포역 광장에서 시민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이제 미래를 말할 시간이다.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김대중(DJ) 전 대통령처럼 20년 먹거리를 만들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그것이 김대중 정신이고 호남의 정신"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또 목포 지역구 의원이자 당을 이끌고 있는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를 언급했다. 그는 "어제 제 눈시울을 뜨겁게 만든 일이 있었다”며 “박지원 대표가 제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임명직 공직에도 진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가) 안철수의 승리가 제2의 DJ의 길이라고도 말씀하셨다”며 “반드시 승리해서 그 결단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상대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견제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을 적폐로 부르는 세력에게 어떻게 나라를 맡길 수 있겠는가”라며 “패권주의 정치를 이제 끝장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력으로 승부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면서 "권력을 이용해서 자식에게 취업특혜, 입학특혜를 주는 상속자의 나라를 끝장내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의 연설이 끝난 뒤 '목포의 눈물'을 열창했다. 안 후보와 함께 참석한 박 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 천정배 전 대표, 최경환·이언주 의원도 함께 불렀다.

안 후보는 목포 유세를 마친 뒤 나주와 광주를 찾아 호남 표심 공략을 이어나갔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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