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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경찰청, 노모어랜섬으로 랜섬웨어 파일 복구 서비스…16억원 피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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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노모어랜섬 사이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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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을 암호화한 뒤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에 감염된 컴퓨터라도 '노모어랜섬(nomoreransom.org)'에 접속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랜섬웨어 대응 사이트인 노모어랜섬 한국어 사이트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노모어랜섬은 유럽연합(EU) 경찰기구 유로폴이 운용하는 것이다.

노모어랜섬은 40여종에 달하는 랜섬웨어 복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랜섬웨어에 감염됐더라도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면 복구 프로그램을 무료로 받아 암호화된 파일을 복구할 수 있다.

실제로 사이트를 개설 후 2500여명의 피해자가 감염 파일 복구에 성공했으며 총 16억원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경찰은 시민들의 이용이 편리하도록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협의해 랜섬웨어를 검색하면 노모어랜섬 사이트가 가장 먼저 노출되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글 이메일에 첨부된 랜섬웨어가 등장하는 등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유로폴과 지속적인 협의로 홈페이지 내용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 피해 예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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