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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울산서 대선후보 현수막 훼손한 7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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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찢겨진 대선후보 현수막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에서 대선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되거나 유세차량 앞에서 행패를 부리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대선 후보의 현수막을 훼손한 A(70)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3시28분께 울산 중구 번영로의 한 전통시장 앞에 걸려 있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탐문수사와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시장에서 일하고 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변 사람들과 대선 이야기를 나누고 집에 가다가 바닥에 떨어진 못 박힌 나무를 주워 얼굴 부분을 3차례 찢었다"고 진술했다.

중부경찰서는 선거 유세차량 앞에서 행패를 부리다 이를 말리는 경찰관에게 욕설을 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B(51)씨도 입건했다.

B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50분께 북구 화봉로의 한 은행 앞에서 만취 상태로 문재인 후보의 유세차량을 향해 욕설을 하며 소란을 피웠다.

이에 주변에 있던 경찰관이 다가가 경범죄스티커를 발부하려 하자 B씨는 들고 있던 신분증을 경찰관의 얼굴에 던지고 욕설을 한 혐의다.

24일 오전에는 중구 학성공원 인근 버스정류장에 부착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현수막이 50cm 가량 훼손된 채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유 후보 현수막의 경우 바람에 의해 찢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주변 CCTV를 집중 확인하고 있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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