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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대구 표심잡자" 민주·정의당 선거운동 차별화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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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뉴스1) 정지훈 기자 =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며 그동안 보수정당 지지 일색인 대구지역에서 민주당과 정의당 대선캠프가 다양하고 차별화된 선거전략으로 지역의 표심을 잡기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선대위(상임위원장 김부겸, 임대윤)는 24일 지역표심을 파고 들기 위해 국민주권유세단, 국민통합유세단, 대끼리 유세단, 실버유세단 등 4개의 특성화된 유세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민주권유세단은 김부겸·임대윤 두 명의 대구선대위 상임위원장을 중심으로 각각 정책공약 등 당 중심의 메시지와 국민통합 메시지 전달 역할을 맡는다.

경상도 사투리로 대길(大吉)을 뜻하는 '대끼리'유세단은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을 단장으로 대구·경북 연고가 있는 조응천·이재정·이철희·표창원·권칠승·정재호·이용득 의원 등으로 구성해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선다.

실버유세단은 홍외순 대구선대위 실버위원장이 단장을 맡아 노년층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는 등 각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전략을 펼친다.

민주당 대구선대위 측은 "남은 선거기간 대상에 맞는 특화된 유세단운영을 통해 정확한 공약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대구선거대책위원회 '대구 심~부름센터'는 당원들로 구성된 선거운동원들이 심상정 후보의 대형 얼굴 사진을 들고 선거운동에 나서며 '내가 심상정이다' 캠페인을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정의당의 이같은 전략은 본 선거운동에 들어서 대구를 방문하지 못하는 심 후보를 대신해 선거운동원들이 시민들에게 자기 당 후보를 알리고 좀더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해서다.

정의당 선거운동원들은 "TV 토론회 이후 심상정후보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커지는 것을 체감한다. '내가 심상정이다'란 마음으로 시민들에게 적극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이밖에도 당원들을 중심으로 한 '가족 나들이 유세'와 '자전거 라이딩' 등 참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다양한 선거운동을 기획·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뉴스1

정의당 대구시당 당원들로 구성된 선거운동원들이 24일 길거리에서 심상정 후보 마스크를 쓰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정의당 대구시당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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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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