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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내 아이를 던지고 발로 차?" 유치원 교사 응징한 중국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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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유치원에서 아이 때린 교사를 ‘응징’하는 엄마가 화제다 [사진 유튜브 캡쳐]


아이들을 학대한 중국 유치원 교사를 응징하는 학부모 영상이 유튜브에서 화제다.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지난 21일 '아이 학대한 유치원 교사 응징하는 학부모" 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50초 남짓한 이 영상 초반에는 유치원 교사가 아이를 때리는 CCTV 녹화 영상이 나온다.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엉덩이를 발로 걷어차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영상에는 이 CCTV를 보고 화가난 학부모가 두 명의 유치원 교사를 추궁하던 중 유치원 교사의 머리채를 잡고 발길질하는 장면이 나온다.

매체에 따르면 이 사건은 베이징에 있는 한 고급 사립 유치원에서 일어났다. 교사에게 학대 당하던 한 학생이 엄마에게 "선생님이 때린다"고 말하며 밝혀졌다. 아이의 말을 들은 엄마는 곧장 유치원으로 찾아가 CCTV 확인을 요청했다.

CCTV확인 결과 실제 유치원 교사들이 아이들을 던지고, 발로 차는 등 학대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분노한 엄마가 유치원 교사들에게 아이가 당한 그대로 해 준 것이다.

한편 지난해에도 중국 안후이(安徽) 성의 한 유치원에서 교사가 어린 원생을 폭행해 학부모들의 공분을 샀다. 당시 유치원 교사는 사건 직후 아동 학대 혐의로 파면돼 형사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이민정 기자 lee.minjung0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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