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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유승민 사퇴논의 '논란'속 바른정당 부산 "스스로 결정하게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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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후보가 24일 강원 평창군, 강릉시, 원주시 일대를 돌며 유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원주 중앙시장 일대에서 한 선거운동원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7.4.24/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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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바른정당이 24일 저녁 의원총회를 열어 유승민 후보의 대통령 후보 사퇴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부산지역 바른정당 인사들 사이에선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바른정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유 후보 사퇴에 대한 논의가 계속해 이어져왔다"며 "다수가 유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무조건적 사퇴를 요구하는 것이 아닌 유 후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며 "오늘 의총에서 다양한 의견을 논의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선거 비용 등 현실적 문제에 대한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 후보의 지지율이 3%대에 머물면서 선거비용 보존 문제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토론회를 통해 낮은 지지율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3차례에 걸친 토론회 이후에도 지지율 변화가 없어 사퇴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당장 결정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면서도 "29일 투표용지가 인쇄되기 전에는 결정되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금동욱 중구의원, 한중수 전 금정구의원, 정종복 전 기장군의원 등 바른정당 소속 인사들은 탈당과 함께 자유한국당 입당을 발표했다.

이들은 "바른정당은 처음 기대와 달리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부산시민의 민심을 얻지 못했다"며 탈당이유를 밝혔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들 외에도 일부 바른정당 인사들이 29일을 전후해 바른정당 탈당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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