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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이철성 청장 "총기강도 검거, 수사구조개혁 힘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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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철성 경찰청장이 24일 경북 경산경찰서 직원들과 간담회 시간을 갖고 있다. 이 청장은 이날 농협강도사건을 해결한 유공자 포상을 위해 직접 경산경찰서를 방문했다. 2017. 4. 24. 정지훈 기자/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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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뉴스1) 정지훈 기자 = 이철성 경찰청장은 24일 "농협 총기강도사건 해결이 최근 경찰 내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사 구조 개혁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날 경북 경산경찰서에서 열린 농협 총기강도 범인 검거 유공자 포상 행사에 참석해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수사구조 개혁과 관련해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농협 총기강도 사건을 신속히 해결하면서 최근 여러 대선 후보들이 수사 구조 개혁에 대해 내놓은 안 이상으로 국민들이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총장은 "시기적으로 대통령 선거를 2주일 앞둔 상황에서 모든 경찰이 준비상근무 중 총기강도사건이 발생했다"며 "다시한번 온 국민의 관심을 받은 사건을 신속히 해결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축하한다"고 했다.

그는 "사건 보고를 처음 받았을 때는 CCTV 단서도 없었고 농촌 특성상 지역이 광활하며 피의자가 얼굴을 가리고 있어 (해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인터넷 댓글을 보면서 국민들의 기대치가 높아 '열흘 안에는 잡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비난을 받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경북경찰청장이 '사흘 만에 잡겠다'고 했는데 55시간만에 검거했다. 이번 사건의 신속한 해결로 경산 시민과 국민들에게 경찰이 큰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 청장이 총기강도사건 해결에 기여한 최승혁 경위의 특진 임용과 유공자 3명의 표창을 직접 챙긴 것은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실제 총기를 이용한 범행을 신속히 해결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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