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는 30여 명의 공직자 및 의원들을 상대로 코미의 결정에 대해 취재한 결과를 공개하며 "코미 국장이 정치로부터 FBI를 보호하려다 선거판을 설계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을 돕는 것처럼 보인 코미 국장의 결정은 오히려 힐러리 전 장관이 대통령이 될 경우를 대비한 행동이었다.
코미 국장은 이메일 스캔들을 재수사하고 있는데도 이 사실을 밝히지 않을 경우 훗날 "FBI가 재수사 사실을 숨겨 힐러리 전 장관의 당선을 도왔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을 두려워했다는 것이다.
이메일 스캔들은 힐러리 전 국무장관이 사설 이메일 서버를 통해 국가 기밀사항이 포함된 공문서를 주고받아 기록물법을 어겼다는 논란이다.
[안정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