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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2016년 전 세계 군사비용 더 늘었다…韓 10위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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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보고서

亞 군사비 증가폭 가장 커

뉴스1

미군은 13일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이슬람국가(IS) 시설을 겨냥해 처음으로 비핵무기 중 최대 위력을 지닌 폭탄 GBU-43/B를 투하했다[출처=CNN캡처]©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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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지난해 전 세계가 지출한 군사비는 1조 6860억 달러(1906조 6974억원)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24일(현지시간) 공개한 '군사지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군사지출 규모는 368억 달러(41조 6171억원) 규모로 전 세계 10위로 기록됐다. 아시아에선 중국, 인도, 일본에 이어 4위이며 직전 연도와 순위는 같다. 지출규묘도 비슷해 364억달러였다.

국방비 지출이 전 세계서 가장 큰 미국은 지난해 전년 대비 1.7% 늘어난 6110억 달러(690조 2467억원)를 군사 비용으로 지출했다. 국내총생산(GDP)의 3.3% 규모다. 미국의 국방비가 2년 연속 증가세에 들어선 건 5년만에 처음이다. 그간 이라크·아프가니스탄에서 주둔 병력을 철수하며 군사비 지출을 줄였던 미국이 다시 증가세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아시아 지역의 군사비도 대폭 상승했다.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의 군사비는 전년 대비 4.6% 증가해 대륙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1위인 중국은 아시아 총 군사지출의 48%인 2150억 달러(242조 8425억원)를 지난 해 국방 비용으로 사용했다. 이는 2위인 인도(559억 달러)보다 4배가량이다. 그러나 중국의 군사비 증가율은 5.4%로 예년보다는 작았다.

유럽의 군사 비용은 3340억 달러로 전 세계 군사 지출의 20%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전 세계 군사비의 20%가량을 차지한다. 전년 대비 가장 군사비 증가폭이 큰 국가는 발틱 국가인 라트비아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러시아가 발틱 국가 접경에서 군사력을 증강시키면서 대치 강도가 높아진 것을 반영한 수치로 풀이된다.

전 세계 3위인 러시아는 지난해 GDP의 5.3%인 692억 달러(78조 1752억원)를 군사비로 사용했다. 전년 대비 5.9%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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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동해상에서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칼 빈슨함(Carl Vinson)을 비롯한 한미 해군 함정들이 독수리훈련의 하나로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 중이다. (해군 1함대 제공) 2017.3.23/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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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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